유권자에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논란 이틀 만인 어젯밤 사과 글을 개인 SNS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을 유권자라고 밝힌 A 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가 발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"재난지원금을 정부와 발맞춰 70% 가야 한다, 정부 도우라고 국민이 뽑았다"는 취지의 메시지를 어 의원에 보냈고 "당신이 대통령 하시죠"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감정이 격해졌는지, "일이나 똑바로 해,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야" 라는 메시지, 그러자 욕설과 함께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어 의원은 사과문에서 "누구보다 성실히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한다"며 다만 "모욕조차 서슴지 않는 문자 폭탄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할 지경이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자신도 인간인지라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며, 순간 평정심을 잃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"지난 이틀 깊은 성찰의 시간의 시간을 가졌다"며 "이유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언사로 심려를 끼쳐 사죄드린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겸손한 태도를 보여달라는 의견도,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번 논란이 당선 5일 만에 발생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선거 때만 고개를 숙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인데요, 앞서 이해찬 대표가 지난 17일 당선인들에게 겸손을 당부하는 서한까지 보낸 바 있죠. <br /> <br />동료 의원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당 송기헌 의원, 소통 환경이 변했다며 문자 폭탄과 욕설에 짜증이 나더라도 서로 절제와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[parkkr08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231302391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